
생성형 이미지 AI 기술은 이미지 제작뿐 아니라 자동으로 설명 텍스트(캡션)를 생성하는 기능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 생성된 텍스트가 원저작물과 관련될 경우, 저작권 침해의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잘못된 설명으로 인한 법적 책임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이미지 설명의 법적 책임 주체, 원저작물의 보호 범위, 사용자와 플랫폼 간 책임 분배 문제를 중심으로 저작권 관점에서 심층 분석합니다.
AI 텍스트 자동생성과 이미지 저작물의 충돌
AI 텍스트 생성 기술은 이미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 설명문, 일명 ‘캡션’을 생성하는 기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 기술은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 개선, 콘텐츠 분류, 마케팅 자동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 이면에는 저작권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가 함께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에 대해 AI가 생성한 설명이 해당 이미지의 원작 정보를 오인하게 하거나, 2차 저작물로 간주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만화 작가의 독창적인 그림체나 스토리 장면을 학습한 AI가 이를 기반으로 유사한 이미지와 설명을 만들어 낸다면, 이는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문제는 이 설명이 단순한 메타데이터나 기능적 정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창작성과 창작자의 고유 스타일을 포함할 경우, 원저작물의 일부로 판단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AI가 단순히 픽셀 값을 분석해 만든 설명이라 해도, 그 결과물이 원작의 표현방식과 본질적 요소를 대체하거나 왜곡할 경우 저작권 침해 소지가 생깁니다. 특히 콘텐츠 플랫폼이나 쇼핑몰, 뉴스 서비스에서 자동 생성된 이미지 설명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마케팅 콘텐츠로 활용할 경우, 이 설명 자체가 콘텐츠로 간주되어 더 큰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충돌은 단순히 기술 문제가 아니라,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AI 기술 활용 간의 균형을 요구하는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동캡션 오용 사례와 저작권 침해 쟁점
자동캡션 기술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그 오용에 따른 저작권 침해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쇼핑몰, 블로그, 뉴스 사이트, SNS 등에서 이미지 업로드 시 자동 생성되는 설명문이 단순한 설명을 넘어 콘텐츠의 일부로 작용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명 일러스트 이미지나 패션 화보 등을 AI가 인식하고, 특정 브랜드명이나 저작자의 스타일을 자동으로 명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사용자는 의도치 않게 특정 브랜드나 작가 이름을 무단으로 언급하게 되어, 저작권자 또는 상표권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습니다. 더욱 문제는 이 자동 설명이 콘텐츠를 게시한 사용자나 플랫폼 운영자의 인지 없이 적용되며, 실제로는 상업적 목적이나 마케팅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AI가 자동 생성한 상품 이미지 설명이 경쟁 브랜드의 등록 어를 포함하거나, 타인의 사진 스타일을 모방한 설명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자동캡션이 원저작물의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다른 저작물과 혼동을 일으키는 표현을 사용할 경우, 명예훼손이나 부당이익, 저작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캡션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포털 검색 결과에 노출되어 트래픽을 유도하게 되면, 단순한 기술 도구의 역할을 넘어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키게 되어 책임이 더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법원 판례에서도 자동화된 기술이더라도 사용자나 플랫폼의 ‘사전 검토 책임’이 없지 않다고 판단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기술 사용자는 자동캡션의 정확성과 출처에 대해 사전에 검토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합니다.
AI 캡션의 책임 주체와 법적 대응방식
AI가 생성한 이미지 설명문, 즉 자동캡션에 대한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일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 기술적 결과물로 간주되던 AI의 출력물이, 이제는 창작물에 준하는 법적 판단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성형 AI가 이미지 내용을 기반으로 특정 문장이나 의미를 자동 구성할 경우, 그 문장이 포함된 콘텐츠의 성격이나 목적에 따라 법적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AI의 출력물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플랫폼 사업자가 책임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법적 분쟁에서는 콘텐츠 게시자(즉, AI 결과물을 활용한 사용자)가 1차적 책임자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썸네일 이미지에 자동삽입된 설명 문구가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특정 단어가 명예훼손 소지가 있을 경우, 해당 설명을 그대로 게시한 창작자가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법적으로는 AI가 아닌 인간 사용자가 그 결과에 대한 관리책임을 가진다고 보며, 이는 "예측 가능성과 통제 가능성"의 원칙에 기반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용자가 AI 결과물을 세세하게 검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플랫폼 사업자나 AI 도구 제공자도 일정 부분 공동 책임을 지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AI 법안과 미국의 책임 제한 원칙을 보면, 고위험 AI 또는 상업적 활용 목적이 명확한 경우에는 AI 제공자도 법적 책임을 지게 되어 있어, 국내에서도 향후 유사 입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결론적으로, 자동캡션은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서 창작물과 법적 표현의 일부로 간주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해당 설명의 출처와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AI가 생성한 설명이 포함된 콘텐츠를 온라인에 게시할 경우, 반드시 내용 검토와 편집을 거쳐야 하며, 자동생성 여부를 사용자에게 고지하는 절차도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플랫폼 운영자도 기술적으로 설명 생성 알고리즘의 개선과 사전 필터링 기능 도입을 통해 법적 충돌을 예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향후 생성 AI 기술이 더욱 정교해질수록, 자동 설명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와 대응방안은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